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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맞춘 날 나는 어릴 적부터 항상 눈이 좋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맨뒤에 앉을 때 칠판 글씨가 처음으로 잘 보이질 않아서 부모님께 안경 맞춰달라고 떼부린 기억이 있는데, 보기 좋게 까이고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해 왔다. 언니랑 여동생은 둘 다 시력이 나빠서 초등학교 때부터 두꺼운 안경을 끼다가 성인이 된 후 둘 다 라식인지 라섹인지 수술을 하였다. 신은 공평하다고 하더니, 하나님은 나에게 조금 부족한 하드웨어를 주셨지만, 소프트웨어는 나름 괜찮게 만들어 주신 것 같다. 공부를 많이 하면 눈이 나빠진다는 말이 있다. 사실일까 아닐까? 내 경험으로 그건 정말 사실인 것 같다. 2006년에 중국 대련에 위치한 요녕사범대학에서 8개월간 중국어 어학연수를 한 적이 있다. 3개 국어를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1년을 .. 2025. 8. 14.
한국인의 밥상_ 취나물 비빔밥 얼마 전에 큰 아이가 마트에서 잠깐 쓰러져서 가족들 모두 너무너무 놀랐다. 다행히 정말 기절한 건 아니고, 눈은 뜨고 있었는데 팔다리를 잘 못 가누었다고 해야 할까... 다행히 애들 아빠가 아이들 들어 얼른 차에 태우고 에어컨을 켜니 금방 괜찮아졌다. 응급실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우선 집에 왔다. 그리고 다음날 내과에 가서 심장 초음파 검사랑 피검사를 했는데, '미주신경실신'이 의심되는데 약간 빈혈기도 있다고 철분제만 처방받아 왔다. 의사 선생님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전조 증상이 오면 얼른 앉으라는 처방을 내려 주셨다. 실신 자체보다 2차적으로 발생하는 낙상 등이 더 위험하다는 설명도 해주셨다. 사람이 너무 놀라면 시간이 슬로모션처럼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질 .. 2025. 8. 12.
광명 롯데몰 '솔솥' 찐후기 지난 주 일요일에 지인 분들과 식사를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이면 항상 도서상품권과 선물을 챙겨주시는 고마운 지인분들이기에, 이번에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다. 교회가 광명이라 어디 멀리 가지 못하고 근처에 있는 롯데몰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어떤 음식을 사드려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아무래도 은퇴 이후의 삶을 누리고 있는 지인분들에게는 일식이나 중식보다 한식을 사드리는 것이 더 좋을 듯하여 롯데몰 내에 있는 솔솥으로 식당을 정하였다. 돌솥 판에 메뉴가 세팅되어 나오기에 레스토랑 이름에 '솥'자가 붙은 모양이다. 사람들이 꽤 많아서 우리 일행 6명이 앉기 위해서는 밖에서 조금 대기를 하였다. 바깥에 음식점 위생등급 '매우우수'라는 알림이 붙어있어서 왠지 위생면에서 조금 더 신뢰가 되었다.. 2025. 8. 10.
범계역 주변 맛집 '화차이' 추천 지난주에 비해 날씨가 조금 시원해졌다. 아니, 조금 덜 더운 것 같다. 날씨가 더울 땐 시원한 음식이 최고이다. 오늘은 시원한 중국 냉면을 먹을 수 있는 범계 근처 맛집 '화차이'를 소개하겠다.화차이는 안양감리교회 맞은편에 있는 중국식당으로 범계역에서 걸어서 5~6분 걸릴 것 같다. 사실 내가 화차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차돌 짬뽕이다. 내가 먹어본 짬뽕 중 세상에서 가장 맛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아는 지인은 이 화차이 차돌짬뽕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수원에서 안양까지 오기도 한다.그만큼 푸짐하고 불맛도 나고 맛이 있다. 요즘은 아무래도 여름인지라, 화차이의 새로운 메뉴 중국냉면을 소개하겠다. 모양새는 그냥 단순하다. 작년까지만해도, 큰 새우 한 마리를 정 중앙에 꽂아주었는데, 이제 먹기 좋.. 2025. 8. 7.
초간단 리조또 먹고살기 힘든 세상이다. '무얼 해서 먹고살아야 하나' 참 고민되는 세상인데, 나는 직장 맘으로서, 또 '무슨 음식을 해서 식구들을 먹여 살려야 하나' 하는 고민이 참 많은 요즘이다. 이런 말이 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 때문에 힘들어서 미칠 즈음이면 방학이 시작되고, 엄마들이 집에 있는 아이들 돌보느라 미칠 즈음이면 개학이 시작된다는... 지금은 엄마들이 미쳐가고 있는 중이다. 다행히 나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커서 손이 덜 가고, 직장 생활을 하니 같이 안 붙어 있어서 너무 좋다. 아이들도 사춘기가 되니, 굳이 하루 종일 부모와 함께 있는 걸 선호하지 않는 듯하다. 주말에도 방문 닫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가끔 흐뭇하다. 이러면 안 되지만, 독박육아로 딸 둘을 거의 혼자 다 키웠기 때문에(남편의 도.. 2025. 8. 5.
커피 그라인더 추천(위즈엘) & 찌거기 활용 대한민국에 커피숍들이 차고 넘친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커피 머신으로 간편하게 커피를 추출해 마시고는 한다.나도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로, 젊은 시절에는 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밤낮으로 커피를 마셨다.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온다는 말은 정말 커피가 몸에 안 맞는 사람들에게만 생기는 현상인 줄 알았다. 나에게는 절대 그러한 커피의 부작용은 없을 줄 알았다. 그러다 40대 초반에 언니에게 선물 받은 돌체구스토 캡슐 머신을 사용하면서 나에게 드디어 부작용이 생겼다. 바로 '부정맥'이다. 사실 커피 머신이 문제라기보다는 실내에서 대부분 생활하면서, 과도한 커피를 마시고, 숨쉬기 운동만 하는 나의 생활 습관이 문제였을 것 같다. 캡슐 커피를 하루에 종류 별로 3잔씩 마시던 나는, 부정맥 진단을 받은..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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