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키가 작다. 많이 작다.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걸 들었는데 증조할아버지가 키가 작아 담뱃대가 땅에 닿았다고 한다. 부모님도 둘 다 작으셨는데, 세 자매 중 언니와 여동생은 그래도 잘 먹어서인지 평균키에 근접한데 나는 증조할아버지의 악성 유전자 저주가 통한건지 키가 엄마 보다도 작다. 어려서부터 입이 짧다라는 말을 많이 들은 걸 보면 악성유전자 +후천적 요인이 분명하다. 게다가 유제품을 좋아하지 않아 우유나 치즈 이런 것들을 너무도 싫어했다. 학교에서 우유 급식을 하면, 딸기랑 초콜릿 우유만 먹고, 흰 우유는 우유 급식 안 시킨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했다. 아마 그 친구들이 키가 많이 컸을지 싶다.
자라면서 키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사실 내가 키가 작아서 직접적인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운동 신경이 좋아서 여자 중 달리기가 전교 1등이었다. 아마 키가 10센티만 더 컸더라면 육상 선수로 국가 대표에 발탁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아빠의 사촌 그러니까 나에게 5촌 당숙이라는 분이 탁구로 올림픽 은메달을 따셨다. 아마도 키 작은 악성 유전자 대신 신이 나를 가여히 여겨 월등한 운동 신경을 함께 주신 것 같다. 키가 작은 건 나에게 스트레스가 아니었는데, 정작 스트레스는 부모님이 나를 걱정하는 소리였다. 30년도 더 전인데도 '키 크는 주사'가 있다면서 맞추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을 하셨는데... 그렇게 자꾸 걱정하는 소리가 나에게는 진짜 스트레스였다. 내가 언니나 여동생에 비해 뭔가 못난 거 같고 완성품이 아닌 것 같고...(실제로 언니랑 동생은 불공평하게 얼굴도 무지 예쁘다 ㅠㅠ) 키 작은 게 굉장히 속상했는데 그 이유는 가만 생각해 보니 부모님의 과도한 걱정 때문인 것 같다. 본인들이 키가 작으시니 걱정을 하셨던 건데, 그 부분이 되려 나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었고 아마도 그래서 더 키가 안 큰 게 아닌가 환경 탓을 해본다. ㅎㅎ
그래서 결혼할 때 난 2세를 위해 키 큰 남자를 골랐다. 키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그래서 많이 후회한다 푸하하) 그런데!!!! 큰 딸이 골격이며, 다리 모양이며, 걸음걸이며 아빠를 빼다 박았는데 키카....키가 나를 닮은 건지 많이 안크다. 지금 중학교 1학년인데 평균키보다 약간 작은 것 같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아무 말하지 않는데, 몇 달 전부터 키 크는 영양제를 사달라고 했다. 본인이 생각해도 키가 잘 안 자라는 것 같았나 보다. 그래서 처음으로 시켜준 영양제가 종근당의 '칼슘 앤 마그네슘'이다.

하루에 2알씩 먹는 것이고, 1일 섭취량 하루 2정 기준으로 열량 0kcal, 탄수화물 1g 미만(0%), 단백질 0g(0%), 지방 0g(0%), 나트륨 0g(0%), 칼슘 300mg (43%), 마그네슘 150mg(48%), 아연 8.5mg(100%), 비타민 D 5 ug (50%) _()안의 수치는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임_ 이다. 가격도 착해서 찾아보니 현재는 쿠팡에서 13,560원에 판매 중인데 하루에 2알씩 섭취 시 석 달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딸이 석 달 동안 열심히 종근당 칼슘 앤 마그네슘 한통을 다 먹고 나더니 스스로 쿠팡 검색을 하고 나에게 새로운 영양제를 사달라고 했다. 딸이 찾아낸 키 크는 영양제는 이것이다.

딸이 쿠팡에서 찾아봤을 때, 어떤 중학교 남자아이가 이걸 먹고 몇달만에 6cm가 컸다는 후기를 보았나보다. 사진에는 3곽이 들어있는데, 개수는 열개로 위의 작은 박스 3개가 한 달 치 양이다. 가격도 종근당에 비해 많이 비싸다. 나는 최근에 쿠팡에서 42,000원에 구매하였다. 종근당에 비해 한 달 치로 대략 계산했을 때, 무려 8배나 비싸다. 종근당 칼슘 앤 마그네슘은 물로 삼키는 알약 형태의 영양제인 반면, 연세생활건강의 키즈텐은 아이들이 먹는 젤리 형태로 달콤하고 맛있다. 1일 섭취량을 비교해 보자면, 달콤한 만큼 열량이 25kcal, 탄수화물 6g(2%), 당류3g(3%), 단백질 0g(0%), 지방 0g(0%), 나트륨 10mg(1%), 비타민 D 6uㅡg(50%), 칼슘 210mg(30%) _ () 안의 수치는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임.
위의 두 제품을 1일 영양 기준으로 비교해 보자면, 종근당의 제품이 칼슘섭취량도 13% 높고, 마그네슘, 아연 등 다른 영양소들도 섭취할 수 있어서 더 좋은 듯하다. 가격적인 측면도 한 달치 기준으로 보자면, 종근당 칼슘 앤 마그네슘은 한 달에 대략 5,000원 이하로 산출되는 반면, 연세생활건강의 키즈텐은 한 달에 42,000원으로 산출된다. (구매 사이트마다 계산은 상이할 수 있으니, 본 글은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음... 가격 비교를 보니 내가 왜 비싼 돈을 주고 젤리 형태의 키즈텐 칼슘업을 시켰나 조금 후회가 된다.
정리를 해보면,
종근당 칼슘 앤 마그네슘 장점:
1. 가격이 저렴하다. 2. 브랜드 이름이 친숙하고 신뢰가 있다. 3. 칼슘뿐 아니라 마그네슘 아연 등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수 영양을 제공한다. 4. 칼슘 함량이 1일 영양치의 43%로 꽤 높다.
종근당 칼슘 앤 마그네슘 단점: 1. 글쎄 잘 모르겠다. 2. 알약 형태로 아이들이 선호하지는 않을 것 같다. 3. 약 먹는 느낌으로 아이들의 지속적 섭취를 장담할 수 없다.
연세대학교 연세생활건강 키즈텐 칼슘업의 장점:
1. 맛이 있다. 2. 브랜드 이름이 친숙하고 신뢰가 있다. 3.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고 알아서 챙겨 먹는다. 4. 칼슘 함량이 1일 영양치의 30%로 높은 편이다.
연세대학교 연세생활건강 키즈텐 칼슘업의 단점:
1. 가격이 비싸다. 2. 마그네슘이나 아연 등 다른 영양소는 들어있지 않다.
종합적인 나의 의견:
아이들이 어리거나 영양제를 먹고 싶어 하지 않으면, 비용을 들여서라고 맛이 있는 연세생활건강의 키즈텐 칼슘업을 추천한다. 그 외에 스스로 영양제를 챙겨 먹을 수 있는 청소년들은, 가격대도 저렴하고 타 영양소 섭취도 가능한 종근당의 칼슘 앤 마그네슘을 추천한다. (예외: 우리 딸처럼 맛난 거 먹고 싶어 하고 여러 가지 영양제 try 하고 싶어 하면, 1번은 먹어보게 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영양제의 영양성분을 꼼꼼히 보고 입력한다고 했지만, 혹 인간인지라 실수가 있을 수도 있으니, 직접 온라인으로 찾아보고 한번 더 확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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